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 놓고 고심<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죠.<br /><br />경찰은 절차에 따라 조속히 영장을 집행해 추가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인데, 실제 영장 집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br /><br />김종성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올해 5~7월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기고 잇달아 집회를 주도해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 교통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br /><br />서울중앙지법은 양 위원장이 지난 11일 영장심사 출석을 거부하고 의견서만 제출하자 서면심리로 양 위원장의 구속을 결정했습니다.<br /><br />영장이 발부됐지만 양 위원장에 대한 영장이 집행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br /><br />정부가 이번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한 것부터 경찰이 영장을 신청한 순간까지도 날선 반응을 보이며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기 때문입니다.<br /><br /> "가만히 있으라는 권력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위원장의 활동은 제약되겠지만 불평등 세상을 바꾸기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은 차질 없이 준비할 것입니다."<br /><br />양 위원장 측이 영장집행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경찰 스스로 소재파악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강제 구인과정에 필요한 통신·수색영장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br /><br />경찰은 양 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선 상황.<br /><br />일각에서는 지난 2013년 12월 철도노조 파업 당시 김명환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신병확보 과정에서 빚어진 물리적 충돌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