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문재인 대통령에게 오늘은 임기 중 마지막 광복절이기도 했습니다.<br><br>최근 일본과의 관계가 녹록치 않아서일까요.<br> <br>“대화의 문은 열려있다” “화해와 협력” 메시지는 원론적인 수준이었고 새로운 제안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br> <br>전혜정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해방 다음날인 1945년 8월 16일, 민족지도자 안재홍 선생이 보여준 포용적인 자세를 언급했습니다. <br> <br>[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br>"(안재홍 선생은) 패전한 일본과 해방된 한국이 동등하고 호혜적인 관계로 나아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우리는 폐쇄적이거나 적대적인 민족주의로 흐르지 않았습니다." <br><br>양국이 함께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r><br>과거사 문제 해결과 수출규제 책임을 일본에 돌렸던 과거 발언에 비해 대화에 더 무게를 둔 겁니다. <br> <br>강제징용이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구체적 언급도 피했습니다. <br><br>대북 메시지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한미연합훈련을 둘러싼 최근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듯 <br>새로운 제안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br><br>오늘 광복절을 맞아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br> <br>홍범도 장군이 지난 1943년 사망한 지 78년 만입니다. <br> <br>홍 장군의 유해는 내일과 모레 이틀간 국민 추모기간을 거친 뒤 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br> <br>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br> <br>hye@donga.com <br>영상취재 이성훈 이기상 <br>영상편집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