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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삼키는 ‘공포의 너울성 파도’…“각별한 주의 필요”

2021-08-15 27 Dailymotion

<p></p><br /><br />동해안에 가신 분들 코로나 말고도 조심하실 게 있습니다.<br><br>‘너울성파도’가 ‘침묵의 습격자’처럼 순식간에 사람을 삼키고 있습니다.<br><br>배유미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구조대원들이 급히 바다로 뛰어들어 패들보드에 매달려 있던 남성을 구조해 냅니다. <br> <br>[현장음] <br>"천천히, 천천히. 너울치니까 천천히." <br> <br>어제 저녁 6시쯤 강원 양양군 남대천 하구 앞 바다에서 패들보드를 타던 4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렸다 구조됐습니다. <br> <br>[속초해경 관계자] <br>"강이 내려오면서 바다랑 만나는 지점에는 파도도 있고 하니까 거기서 타신 것 같은데 어제는 파도가 높기도 하고."<br> <br>구조대원들이 물에 빠진 남성을 간신히 보트로 끌어 올립니다. <br> <br>강원 속초항 앞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파도에 떠내려 갔다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br> <br>해경은 두 사고 모두 너울성 파도로 인해 발생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r><br>너울성 파도는 먼바다에서 형성된 큰 파도가 해안가까지 밀려 드는 현상으로, 맑고 바람이 없는 날에도 갑자기 찾아와 침묵의 습격자로도 불립니다. <br><br>일반 파도에 비해 파도가 치는 주기와 파장이 길어 한번 휩쓸리면 먼 바다까지 떠내려갈 수 있습니다. <br><br>또 해안가에 이르면 힘이 약해지는 일반 파도와 달리, 한꺼번에 많은 양의 바닷물을 몰고와 위협적입니다.<br> <br>최근 3년간 발생한 너울성 파도 사고는 29건, 한해 평균 5명이 숨졌습니다. <br> <br>지난주에는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에 이어 최근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너울성 파도가 이어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br> <br>너울성 파도가 예보되면 해안가와 방파제 출입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br> <br>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br> <br>yum@donga.com<br>영상취재 : 김민석 <br>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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