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가수가 온라인에서 게임 캐릭터의 모습으로 공연한다면, 여러분은 관람하시겠습니까? <br /> <br />실제로 이런 가상 공연, 이른바 '메타버스 공연'이 열렸는데 수백만에서 수천만 명이 몰렸습니다. <br /> <br />김혜은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2년 전 빌보드 핫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한 '세븐 링스'. <br /> <br />아리아나 그란데의 얼굴을 그대로 재현한 캐릭터가 온라인 게임 공간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br /> <br />단 12분 공연에 수백만 명이 모였는데, 프로게이머도 공연을 찾았습니다. <br /> <br />[임해든 / T1 포트나이트 선수 : 방안이 시원했는데 뭔가 엄청 더워지는 느낌도 나고 콘서트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나서 실감 나고 어? 뭔가 내가 하는 게임이 게임이 아니라 문화 같기도 하고.] <br /> <br />3D 가상현실, 메타버스에서 대중음악계 최초로 라이브 공연을 펼친 건 미국 래퍼 트레비스 스캇입니다. <br /> <br />지난해 4월, 전 세계 접속자 2천7백여만 명을 모아 단숨에 200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br /> <br />방탄소년단도 '다이너마이트' 안무 영상을 게임 속 공연장에서 최초로 공개했고, 미국 래퍼 릴 나스 엑스는 아예 게임 속에서 신곡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br /> <br />코로나19로 오히려 성장세인 게임이, 엔터 업계에는 10대, 20대를 모으는 또 하나의 돌파구 무대인 셈입니다. <br /> <br />블랙핑크는 한 게임 속에 전용 공간을 만들었는데, 전 세계 팬들이 모이는 플랫폼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br /> <br />[신동진 / YG엔터테인먼트 IP사업팀장 :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아티스트를 느낄 수 있는, IP(지식재산권)를 가지고 브랜드를 만들어서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br /> <br />메타버스는 5년 안에 6배 이상 성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시장입니다. <br /> <br />K팝 업계 역시 팬사인회부터 공연까지 앞다퉈 메타버스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br /> <br />지금은 가수의 아바타가 공연에 나서고 있지만, 메타버스에서만 활동하는 가상의 가수가 나올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br /> <br />YTN 김혜은입니다.<br /><br />YTN 김혜은 (henis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10816040746574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