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대출 9.7조 급증…역대 최대 <br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br /><br /> <br />금융당국이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규제에 나섰지만 가계대출 급증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부채와 거품 붕괴가 함께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이달 중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이종수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금융당국은 가파른 가계부채 증가율을 연간 5∼6%로 관리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은행권의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적용 대상을 규제지역의 6억 원이 넘는 주택으로 확대했습니다. <br /> <br />앞서 5월부터는 상호금융권에만 적용했던 비주택 담보대출의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70% 규제를 전체 금융권으로 확대했습니다. <br /> <br />여기에 은행권은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고 우대금리를 축소했습니다. <br /> <br />하지만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6월보다 9조7천억 원 늘어 7월 기준으론 역대 최대 증가액을 기록했습니다. <br /> <br />올해 1월~7월까지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78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조9천억 원보다 71.6% 늘었습니다. <br /> <br />코로나19 이전이었던 2019년 1∼7월 증가 폭 23조7천억 원의 3.3배에 달합니다. <br /> <br />젊은층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에서 영끌, 빚투 열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가계부채 폭증으로 인한 '자산 버블' 우려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금융당국자가 부채.거품 붕괴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고 나설 정도입니다. <br /> <br />[정은보 / 금융감독원장 : 한계기업·자영업자 부실 확대 가능성, 거품 우려가 제기되는 자산의 가격조정 등 다양한 리스크가 일시에 몰려오는 소위 '퍼펙트 스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br /> <br />더 가팔라진 가계부채를 방치 할수 없는 상황인데 기존 규제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br /> <br />한국은행도 이미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br /> <br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과도한 차입에 의한 자산투자, 이것을 해소하는 데 상당 시간 걸리기 때문에 자꾸 지연시킬 게 아니고 어쨌든 빨리 개선해나갈 노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br /> <br />가계부채 증가가 부동산 상승과 밀접히 연관돼 있는 만큼 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과 병행하면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br /> <br />YTN 이종수입니다.<br /><br />YTN 이종수 (js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816051818684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