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겨울철 한파와 여름철 더위가 서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br /> <br />북극 한기의 남하로 한파가 극심하면 그해 여름철 무더위가 무척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br /> <br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br /> <br />한겨울인 1월과 2월, 북극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br /> <br />전국 평균 기온이 -1.2도로 평년보다 0.7도나 낮았고 폭설도 잦았습니다. <br /> <br />그런데 그해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br /> <br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일 수가 31.4일,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일 수도 17.7일로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웠습니다. <br /> <br />반대로 2019년은 비교적 온화한 겨울 뒤에 선선한 여름이 나타났습니다. <br /> <br />APEC 기후센터 연구진은 북극 한기가 원인이 된 겨울철 날씨가 그해 여름 더위 강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1991년부터 2019년까지 겨울과 여름 기온을 비교한 결과 북극 한기로 인해 추운 겨울 뒤 더운 여름이 온 사례는 7차례, 북극 한기가 우리나라를 비껴가면서 온화한 겨울 뒤 선선한 여름이 온 사례는 11차례에 달했습니다. <br /> <br />28번 가운데 18번이 같은 경향을 보인 것입니다. <br /> <br />[명복순 / APEC 기후센터 선임연구원 : 북극 한기가 남하해 영향을 주면 북대서양과 필리핀 부근 해수면 온도를 상승시킵니다. 그런데 이런 추세가 여름까지 이어지면서 한반도 주변에 강한 고기압을 발생시켜 여름철 더위가 더 심해지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br /> <br />이런 경향에서 벗어난 해는 북극 한기가 겨울철 날씨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br /> <br />이번 연구는 겨울철 한파 강도를 미리 예측하지는 못합니다. <br /> <br />하지만 겨울철 추위 강도가 북극 한기와 관련 있다면 그해 여름철 더위의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더위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YTN 김진두입니다.<br /><br />YTN 김진두 (jd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10816052634861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