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현지 시간 15일 대통령궁을 수중에 넣은 뒤 전쟁은 끝났다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br /> <br />알자지라방송은 탈레반의 사령관들이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에서 무장 대원 수십 명과 함께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br /> <br />탈레반 대원들은 대통령궁을 장악한 뒤 탈레반기도 게양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br /> <br />이어 탈레반 대변인이 알자지라방송에 아프간에서 전쟁은 끝났다고 말하고, 통치 방식과 정권 형태가 곧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이 대변인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이슬람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대화 중이라고 말했고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향후 수일간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바라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br /> <br />한편 탈레반은 앞서 아프간 주민과 외교 사절의 안전을 지원하겠다는 것을 보장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 수도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외교관들과 아프간 관리들이 탈출을 위해 몰려간 공항 근처에서도 총격이 들렸다고 로이터가 아프간 1TV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br /> <br />로이터는 이날 카불에서 80명의 부상자가 한 구호단체가 운영하는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br /> <br />탈레반은 아프간 국영방송도 장악한 뒤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아프간인들에게 평정심을 유지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816081231675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