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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대이동…中코끼리떼 17개월만에 귀향

2021-08-16 2 Dailymotion

1,300㎞ 대이동…中코끼리떼 17개월만에 귀향<br /><br />[앵커]<br /><br />중국에서 서식지를 떠나 1천km가 넘는 대장정에 나섰던 야생 코끼리떼가 집으로 돌아갑니다.<br /><br />고향을 떠난 지 무려 1년 7개월 만인데요.<br /><br />이동 중 새끼 코끼리가 태어날 만큼 긴 여정이었습니다.<br /><br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br /><br />[리포터]<br /><br />여러 마리의 코끼리떼가 줄을 지어 이동합니다.<br /><br />웅덩이에서 물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신선한 풀로 배를 채우기도 합니다.<br /><br />장거리 여행을 떠났던 중국의 야생 코끼리떼가 서식지를 떠난 지 1년 5개월 만에 집으로 가는 길에 올랐습니다<br /><br />16마리의 코끼리가 서식지인 윈난성 시솽반나 자연보호구에서 출발한 건 지난해 3월.<br /><br />중간에 새끼가 태어나기도 하고, 무리에서 벗어나 서식지로 돌아간 코끼리도 있는데요.<br /><br />끝까지 남은 14마리는 무려 1,300km 넘게 이동하며 5개 도시에 발자취를 남겼습니다.<br /><br />당국은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 코끼리 이동 경로의 주민 15만 명을 대피시켰고, 2만 5천명의 인력과 900대가 넘는 드론을 동원해 코끼리를 관찰하고 보호했습니다.<br /><br />코끼리 떼를 올바른 방향으로 유인하기 위해 옥수수 등을 제공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제공한 음식만 180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 "지난 8일까지 코끼리 이동 과정에서 1,501건의 사고가 발생해 야생동물 공공 책임보험에 접수됐습니다. 약 512만 위안(약 9억 2천만원)의 손실이 난 것으로 추산됩니다."<br /><br />코끼리가 왜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했는지 분명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br /><br />다만 전문가들은 윈난성의 야생 코끼리가 급증해 서식 범위 확산과 이동이 흔해졌다면서 장거리 이동이 또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br /><br />당국은 코끼리 떼가 현재 전통 서식지 중 하나인 위시에 진입했다고 밝혔는데요.<br /><br />시솽반나 자연보호구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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