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에 불편했던 연휴…임시검사소 발길 이어져<br /><br />[앵커]<br /><br />짧았던 연휴가 끝나갑니다.<br /><br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br /><br />서울역 분위기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br /><br />구하림 기자.<br /><br />[기자]<br /><br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br /><br />한눈에 봐도 평소보다 승객이 많습니다.<br /><br />연휴를 맞아 다른 지역에 갔다가 서울로 막 돌아오는 분들, 또 서울에 들렀다가 다시 고향으로 가시는 분도 많습니다.<br /><br />연휴 이동량이 많은 탓인지 오후 시간대 일부 기차표는 벌써 매진되기도 했는데요.<br /><br />코레일에 따르면 금요일이었던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서울역 승하차 승객 수는 일주일 전보다 3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br /><br />시민들은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br /><br /> "밖에 아예 나가지 못했고요. 부모님과 집에 함께 있었습니다. 바닷가도 가고 싶고 부모님과 예쁜 카페도 가고 싶었는데 상황이 이런 만큼 그냥 함께 보내는 시간에 집중했고… 좋은 것 못 보여 드려서 아쉬웠어요."<br /><br /> "기차 안에서 마스크도 계속 쓰고 음식도 못 먹는 게 제일 불편했어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그러지 못 하니까… 가족들이 여행가는 것을 많이 걱정하더라고요. 건강관리 잘 하고 방역수칙 잘 지키고 다녀오겠다고 했습니다."<br /><br />[앵커]<br /><br />네, 다른 지역에 갔다가 걱정되는 마음에 코로나19 검사 받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br /><br />코로나 검사소 상황도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그렇습니다.<br /><br />아무래도 다른 지역에 다녀오는 길에 혹시 코로나19 걸린 것 아닐까, 이런 분들 적지 않을 겁니다.<br /><br />한 달 넘게 하루 확진자 천 명을 웃돌고 있어 시민들도 우려할 수밖에 없는데요.<br /><br />이른 아침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대기하는 인원이 적지 않았습니다.<br /><br />기차를 타고 다른 지역을 다녀왔다가 걱정돼서 검사를 받으려고 한다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br /><br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9시부터 문을 열고 운영했는데요.<br /><br />휴일인 오늘도 문을 여는 곳이 많으니 지자체나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br /><br />방역 당국은 연휴 이동량이 소폭 늘었던 만큼 추가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는데요.<br /><br />선제적 검사가 중요한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검사받으시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br /><br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