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통합 노력 멈춘다"…독자 출마 가능성 시사<br /><br />[앵커]<br /><br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무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br /><br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방식의 통합은 정권 교체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는데요.<br /><br />동시에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혀, 차기 대선 독자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br /><br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휴일 오전 기자회견을 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통합 노력을 멈춘다고 밝혔습니다.<br /><br />'합당을 위한 합당'으로는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지지층 확대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 교체를 위해서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br /><br />안 대표는 제1야당만으로는 정권 교체가 힘들어지고 있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정권 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따로 얘기할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 "저는 정권 교체를 바라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원하는 그런 합리적인 중도층을 대변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습니다."<br /><br />제3지대를 모색하는 김동연 전 부총리와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누구와도 만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br /><br />야권의 양당 합당 협상 결렬로 야권 대선 구도는 한층 유동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br /><br />안 대표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지만, 차기 대선이 결국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1대 1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큰 만큼,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br /><br />국민의힘은 안 대표의 통합 결렬 선언에 대해 "합당 제안 당시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해서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뒤집어버린 행동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