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은 결국 화물 대신 난민을 택했다. <br /> <br /> 640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다리를 모으고 앉은 모습을 담은 미국 군용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3 내부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16일 공개됐다. <br /> <br /> 15일(현지시간) 카불 국제공항은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었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국외로 도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다. <br /> <br /> 미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원 등에 따르면 이날 미 436공군비행단 소속 C-17 수송기엔 모두 640명이 탔다. 보잉사가 제시한 공식 최대 탑승 인원은 134명이다. <br /> <br /> 관련기사[outlook] 헤라트서 부르카 바꿔입고 외출, 미리암은 무사할까K팝 팬 17세 소녀 “탈레반이 죽일 것” 640명의 아프간 난민이 수송기에 탈 줄은 미군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륙 전 반쯤 열려 있던 수송기 후방 적재문으로 난민들이 밀고 들어왔고, 기장은 이들을 강제로 내리게 하는 대신 태우기로 결정했다. 디펜스원에 따르면 아프간 난민들은 수송기의 화물창 바닥에 콩나물시루처럼 빽빽이 앉았고, 적재 화물의 이동을 막으려고 벽에서 벽으로 이어진 끈을 안전벨트 대신 의지했다. C-17은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1950년 12월 23일 북한 흥남항에서 미군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화물과 무기를 버리고 승선 정원의 230배인 1만4000여 명의 피란민을 싣고 남하한 ‘흥남철수’ 상황과 흡사하다. <br /> <br /> 반면에 이날 C-17에 탑승하지 못한 사람들의 절박한 상황도 트위터에 공개됐다. 수백 명의 아프간인이 C-17이 이동하자 뒤따라 뛰어가고 비행기 외부에 매달린 게 포착됐...<br /><br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29904?cloc=dailymotio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