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주자, TV토론 격돌…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취소<br /><br />[앵커]<br /><br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6명의 후보들이 잠시 뒤 TV 토론회에 나섭니다.<br /><br />부동산 해법에 대한 상호 검증과 함께 최근 불거진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br /><br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br /><br />이승국 기자.<br /><br />[기자]<br /><br />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1시간여 뒤인 오후 5시, 네 번째 TV 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br /><br />토론회 전반부는 부동산 정책을 주제로 진행됩니다.<br /><br />각 후보들이 내놓은 부동산 문제 해법을 놓고 서로 간의 검증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이어 주도권 토론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br /><br />황 씨가 과거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을 두둔한 점을 들어 이른바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경쟁 주자들 측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문성 여부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br /><br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경선 경쟁자 중 한 명인 정세균 후보를 추켜세우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br /><br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정세균 후보가 중심을 잡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정 후보가 강조한 '사회적 대타협' 중요성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이낙연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산층 70%' 목표 달성을 위한 경제성장 전략을 제시했습니다.<br /><br />기존 제조업에 대한 지원에 더해 반도체와 미래차 등 '코어 테크' 기술시장을 집중 육성하고, 서비스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정세균 후보는 화폐 개혁 공약을 발표했습니다.<br /><br />1회 현금 사용액을 100만원으로 제한한 뒤 점차 줄여 10만원 이상의 현금 사용을 금지하고,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겠다며, "화폐 없는 화폐 개혁으로 투명한 디지털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앵커]<br /><br />국민의힘 상황도 보겠습니다.<br /><br />논란이 일었던 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가 결국 취소됐다고요?<br /><br />[기자]<br /><br />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이준석 대표 휴가 복귀 뒤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br /><br />2시간 넘게 회의를 진행한 끝에 당초 내일과 오는 25일 두 차례 열 예정이었던 대선주자 정책 토론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br /><br />대신 25일 후보들의 비전 발표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임승호 대변인은 전했습니다.<br /><br />임 대변인은 많은 중재안이 있었고, 이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최고위원들 전체가 동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임 대변인은 또 오는 26일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범한다고 덧붙였는데요.<br /><br />다만 선관위원장을 누가 맡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번 결정으로 당 내홍 양상이 일단 봉합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이지만 불씨는 여전합니다.<br /><br />이준석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된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불거지면서,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측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br /><br />한편 국민의힘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의원이 오늘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 재도전을 선언했습니다.<br /><br />홍 의원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 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특히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며 "후보 가족 검증 문제로 대선을 망쳤던 일이 되풀이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늘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관계자들과 코로나 방역 대책 관련 간담회를 가졌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아파트 재건축을 막고 있는 안전진단 기준과 재건축 연한을 폐지하겠다"는 부동산 공약을 내놨습니다.<br /><br />김태호 의원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국민 평가는 이미 끝난 듯하다며, 대권 도전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