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br /><br />[앵커]<br /><br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br /><br />홍범도 장군에 우리나라 최고 훈장을 추서한 것을 시작으로 두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br /><br />성승환 기자입니다.<br /><br />[앵커]<br /><br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br /><br />전통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영접을 받으며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습니다.<br /><br />첫 일정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순국 78년 만에 국내에 봉환된 독립군 영웅 홍범도 장군에 대한 1급 건국훈장 추서였습니다.<br /><br />토카예프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사망진단서 원본과 말년에 수위장으로 근무했던 고려극장 사임서 복사본 등을 선물로 전달했습니다.<br /><br /> "장군께 드리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은 대한민국의 영광인 동시에 장군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굳은 다짐입니다."<br /><br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이번 유해 봉환을 양국 우정의 상징으로 평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br /><br />24개 분야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br /><br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인공지능, 우주기술 등 첨단과학과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br /><br />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입니다.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br /><br />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아시아에서의 제일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입니다. 한국의 첨단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첨단기술 도입을 희망합니다."<br /><br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남북·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대화의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br /><br />두 정상의 친교는 무역과 수자원관리, 홍범도 장군 묘역 관리 등 5건의 양해각서 서명식과 만찬으로 이어졌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