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출근해 반도체 챙긴 이재용…다음은 백신 확보?<br /><br />[앵커]<br /><br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연휴를 반납하고 매일 회사에 나와 각종 사업 현안을 점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그만큼 공백이 길었다고 판단한 탓일텐데요.<br /><br />일단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중심이었는데, 그 다음은 백신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br /><br />배삼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지난 13일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br /><br />당초 광복절 연휴기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삼성 서초사옥에 매일 출근했습니다.<br /><br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스마트폰 담당 고동진 사장 등도 함께 출근해 위기 조짐이 역력한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현안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삼성이 부동의 세계 1위인 메모리 반도체는 예상과 달리, 슈퍼 사이클이 끝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스마트폰도 중국으로부터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br /><br />경쟁사들의 투자 상황과 함께 최근 출시한 폴더블폰 등에 대한 내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재계에서는 당장 이번주부터 스마트폰과 가전사업장 등 현장을 돌아보는 경영행보에 나설 수 있다고 관측합니다.<br /><br />당장 TSMC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3나노 공정의 중심이 될 평택 P3 공사 현장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br /><br /> "이재용 부회장이 없어서 방어적인 자세를 보였던 것 같은데, 미국에도 공장 짓고, M&A도 하고, 신규 R&D도 하고, 획기적인 마인드 변화도 필요하고…"<br /><br />가석방 명분 중의 하나였던 백신 확보 역시 이 부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 1순위에 포함돼 있는데, 이를 위해 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br /><br />당장 이달 말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의 일부 물량을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백신 수급 일자를 앞당기기 위해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