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총탄 맞았던 노벨상 말랄라 "아프간 자매들 걱정"<br /><br />[앵커]<br /><br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총격에 살아남은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2014년 최연소로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br /><br />그녀가 최근 탈레반의 아프간 재장악과 관련해 현지 여성들의 인권 탄압을 우려했습니다.<br /><br />김효섭 PD입니다.<br /><br />[리포터]<br /><br /> "이슬람법의 틀 안에서 여성의 취업을 허용하고 그들의 권리를 존중할 것입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그들은 적극적인 존재가 될 것입니다."<br /><br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뒤 국제사회를 의식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과거 여성인권을 가혹하게 제한했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2014년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출신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아프간 여성들의 인권을 걱정했습니다.<br /><br />2012년 하굣길에 탈레반 대원의 총탄에 쓰러진 뒤 영국에서 치료받고 회복한 경험이 있는 그로서는 마치 자신의 일처럼 절실할 수밖에 없습니다.<br /><br />자신 역시 학교에 갈 권리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목숨의 위협을 받았다면서 아프간 여성들의 두려움은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br /><br /> "아프가니스탄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과 소녀들이 그들의 안전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는 것을 접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아프간 주민들이 굶주림과 물부족 사태에 직면한 것과 관련해 이웃국가들의 인도주의적 구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 "피란민들에게 문을 열고, 난민 어린이들의 학교 등록을 허락해야 합니다. 또 캠프와 정착촌에 임시 배움터를 세워야 합니다."<br /><br />무엇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했습니다.<br /><br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국민의 보호를 위해 할 일이 많습니다.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이들이 무고한 민간인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