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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녹취록 공개 후폭풍

2021-08-18 16 Dailymotion

<p></p><br /><br />Q.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녹취록 공개 후폭풍, 정치부 이민찬 기자와 좀 더 알아보죠. 국민의힘 의원총회도 이 문제로 시끄러웠다면서요?<br> <br>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이 이 말을 꺼내면서 시끄러워졌습니다. <br><br>[서병수 /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br>"왜 이렇게 지도부를 흔드는 것인지, 당내 권력 투쟁에 제발 좀 몰두하지 말았으면 하는 그런 당부의 부탁을…" <br> <br>'우리가 원하는 거예요, 그게' '당 대표가 분란이지' '말 그렇게 하면 안 돼요'<br><br>논란은 비공개 회의에서도 이어졌는데요. <br> <br>"당 대표가 왜 대선후보와 싸우냐"며 "지도부를 흔든 건 의원들이 아니라 이 대표 본인"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방송 나가서 쓸데없는 소리만 하고 정작 대여투쟁에는 소홀하다"는 비판도 있었다고 합니다. <br><br>의총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 대표와 경준위의 경선 관리가 공정하지 않다는 데 의원 대부분이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br><br>Q. 이 대표 옹호하는 목소리는 없었나 보군요?<br> <br>서병수 위원장이 일단 당 대표 흔들지 말라고 말을 꺼냈던 거고요, 대선 주자이기도 한 하태경 의원은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br>사적인 대화를 공개했다며 원희룡 전 지사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br><br>Q. 이준석 대표와 대선후보 간 신경전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이번 논란이 이렇게 커진 이유가 뭘까요?<br> <br>국민의힘 의원들은 각 후보 캠프를 직간접적으로 돕고 있는데요, <br> <br>경선 준비 과정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경선준비위원회에 쌓인 불만이 터진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br><br>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당한 뒤, 경준위는 여러 논란에도 봉사활동, 간담회를 강행했죠. <br> <br>지난 12일에는 윤석열 캠프 관계자의 '탄핵 발언' 논란으로 윤 전 총장이 이 대표에게 전화를 했는데, 당시 통화 녹취록이 이 대표 측에서 유출된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더해졌죠.<br><br>당시 이 대표가 "녹취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하면서 논란은 일단락 됐는데요.<br> <br>이번에 이 대표가 직접 원 전 지사와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이 대표가 자동녹음으로 통화 내용을 녹음한다는 게 사실로 드러났고 폭발력이 커진 겁니다. <br><br>Q. 당 대표가 통화를 녹음하고 녹취록까지 공개하는게 이례적이긴한데요, 주변에서 조금 자제시킬 수도 있지 않나요?<br> <br>이 전 대표가 녹취록 올리기 전에 원 전 지사와 통화를 시도했고, 안되니 문자도 보냈는데요, 원 전 지사는 녹음도 하는 사람인데 통화든 문자든 대응하면 안 될 것 같아 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br> <br>그러자 이 대표가 SNS에 녹취록을 올린거고요. <br> <br>이 대표는 SNS를 직접 관리하고 메시지도 직접 쓰기 때문에 당 대표실 직원들도 이 대표가 어떤 글을 언제 올릴지 알 수 없습니다. <br> <br>당 관계자는 대표가 SNS를 줄일 필요는 있다고 했습니다. <br><br>Q. 이 대표는 녹취 전체 공개는 안한다는 것같은데, 또다른 갈등의 불씨도 남아 있잖아요?<br> <br>오는 26일 출범하는 선관리위원회 인선인데요. <br> <br>이 대표, 서병수 경준위원장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려는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br><br>당 관계자는 "선관위원장은 서병수 경준위원장이 맡게 될 것"이라며 "선관위를 곧 출범시켜야 하는데 대안이 마땅치 않다"고 했습니다.<br><br>오늘 의원총회 상황도 보셨지만 서병수 위원장에 대한 당내 불만이 큰데요, 김재원, 조수진 최고위원도 서병수 선관위원장 카드를 반대하고 있어 최고위 논의 과정에서도 충돌이 예상됩니다. <br><br>Q. 최고위원이 반대하는 인선까지 강행하면 논란이 커질거라는건 이 대표도 알텐데요?<br> <br>이 대표나 당 지도부, 대선후보들 모두 대선승리를 목표로 하지만 입장이 미묘하게 다른 것 같은데요, 이준석 대표 측 관계자는 <br>"대선 경선을 성공시키려면 당 대표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br> <br>최고위원은 물론 후보들과의 기싸움에서도 밀릴 수 없다는 겁니다. <br><br>Q.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이민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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