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br><br>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지만 경찰은 현장을 찾고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br> <br>이솔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민노총이 입주한 언론사 건물 앞. <br> <br>경찰이 민노총 변호인단에 구속영장을 제시하며 협조를 요청합니다. <br> <br>오늘 오전 민노총 기자간담회에 양경수 위원장이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자, 구속영장 집행을 위해 찾아간 겁니다. <br> <br>[현장음] <br>"오늘 여기서 11시에 기자간담회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고, 양경수 위원장이 참석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집행에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br> <br>하지만 민노총이 협조를 거부해 경찰의 영장 집행 시도는 무산됐습니다. <br> <br>[현장음] <br>"(수색 영장 없으시죠?) 현재 수색 영장 없습니다." <br><br>지난 2013년 경찰이 수색영장 없이 민노총에 강제진입했던 일이 위법 판정을 받은 걸강조한 겁니다. <br> <br>[조광현 / 종로경찰서 수사과장] <br>"오늘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으신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이후에 반드시 영장 집행에 응해 주시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br> <br>경찰은 현장에서 한 시간 만에 철수했습니다. <br><br>앞서 양 위원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민노총 위원장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오늘 경찰의 영장 집행에 협조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br> <br>그러면서 오는 10월 20일 사회 불평등을 바꾸기 위한 대규모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br><br>경찰은 양 위원장 위치 특정을 위한 통신영장을 신청한 데 이어 <br> <br>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다시 구속영장 집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br> <br>2sol@donga.com <br>영상취재 : 이기상 <br>영상편집 : 강 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