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술판' 무허가 업소 적발…옥상으로 도주<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서울 강남의 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업주와 손님을 포함해 총 34명이 적발됐습니다.<br /><br />이들은 집합금지를 위반한 채 술판을 벌였다고 하는데요.<br /><br />일부 손님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옥상으로 도주하기도 했습니다.<br /><br />홍석준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방금이라도 사람들이 있었던 것처럼 계속해서 돌아가는 조명.<br /><br />경찰관이 방 안에 있는 사람을 나오게 합니다.<br /><br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영업을 하다 적발된 업소입니다.<br /><br />경찰은 오전 7시 50분쯤 "바 같은 곳을 빌려서 영업을 하고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br /><br />경찰의 출동 사실을 알아챈 일부 손님들은 이곳 옥상으로 몸을 숨겼습니다.<br /><br />하지만 다른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져 모두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br /><br /> "이쪽으로 내려오세요! 어차피 확인 다 됐어요. 위에서 사진 찍었기 때문에 다 나와요. 나오세요."<br /><br />해당 업소는 새벽 5시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6시 이전에 모든 손님이 입장했습니다.<br /><br />적발된 인원은 업주 1명, 여성 종업원 17명, 손님 16명 등 총 34명.<br /><br /> "경찰 와서 왔다갔다 하고, 젊은 친구들 많이 나오더라고요. 젊은 친구들이 밤새 논 것 같은…"<br /><br />업주 A씨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일반음식점으로 신고 후, 허가 없이 유흥주점을 운영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br /><br />룸 10개를 설치하고, 여성 유흥종사자들을 고용해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습니다.<br /><br />서울 서초경찰서는 업주 A씨와 종업원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조사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