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는 환율 상승…외국인 매도·美 통화 긴축 변수<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환율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습니다.<br /><br />오늘(18일)은 소폭 내렸지만 하루 전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요.<br /><br />달러당 1,2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는데요.<br /><br />이유와 전망을 소재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br /><br />[기자]<br /><br />최근 원·달러 환율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br /><br />이달 초 1,140원대 초반에서 꾸준히 뛰어 18일 장중에는 1,180원에 육박했습니다.<br /><br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지만, 하루 전까지 6거래일 내리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br /><br />환율 상승의 방아쇠를 당긴 건 외국인입니다.<br /><br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진단을 잇따라 내놓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대거 국내 투자금을 회수에 나선 겁니다.<br /><br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7거래일간 순매도한 금액은 7조7,000억원 넘습니다.<br /><br /> "외국인들이 주식을 워낙 많았으니깐요. 그걸 외국인들이 주식 팔면 환전을 많이 해야하니까…"<br /><br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빨리, 돈줄 죄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br /><br />돈줄 죄기가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넘치는 유동성에 기반한 주식 선호는 줄고 달러, 금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기 때문입니다.<br /><br /> "9월초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요, 당분간은 환율 상승 가능성, 계속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br /><br />여기에 코로나 재확산에 한국 경제상황이 예상만 못할 것이란 전망까지 더해지며 달러당 1,2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br /><br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