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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시계 국산으로 '라벨 갈이'…180억 유통

2021-08-19 7 Dailymotion

중국산 시계 국산으로 '라벨 갈이'…180억 유통<br /><br />[앵커]<br /><br />중국산 손목시계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180억원 상당을 벌어들인 업체가 세관에 덜미를 잡혔습니다.<br /><br />시계 24만 개가 이미 국내에 유통됐고, 38만 개는 중동지역으로 수출됐습니다.<br /><br />정다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1,3000원짜리 중국산 시계입니다.<br /><br />시계에 붙어있는 스티커만 떼어내면, 이 시계는 순식간에 30만원, 많게는 50만 원짜리가 됩니다.<br /><br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킨 A씨 일당 때문입니다.<br /><br />A씨는 중국산 시계를 수입해 아세톤 등으로 원산지 표식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MADE IN KOREA'를 각인했습니다.<br /><br />이런 수법으로 2016년부터 약 5년간 180억 원가량을 벌었습니다.<br /><br />팔린 시계만 62만 개.<br /><br />A씨가 이렇게 '라벨 갈이'를 하면, 유명 브랜드 시계 독점 판매권을 가진 B씨가 이를 오픈마켓에 올려 판매했습니다.<br /><br />이들 손을 거쳐 24만 개의 '짝퉁' 시계가 국내에 유통됐고, 38만 개는 중동으로 수출됐습니다.<br /><br />서울세관은 이들을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3억 9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br /><br /> "상한선이 있어서 그에 맞춰서 과징금 부과한 거예요. 개인업체 법인업체 나눠져있는데 합쳐서 최상한선으로 부과한 게 3억 9천만원 정도…"<br /><br />또 오픈마켓에서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손목시계에 대해서는 원산지 표시를 중국산으로 정정하도록 했습니다.<br /><br />세관은 국내에 금속시계 제작업체가 부족하다며, 이 같은 사기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br /><br />또 앞으로 원산지 세탁 위험이 큰 물품에 대해선 기획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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