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역대 두번째 규모 확진…부산·경남 세 자릿수<br /><br />[앵커]<br /><br />전국의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또다시 700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br /><br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세 자릿수 확진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 조치 완화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br /><br />보도국 연결해 비수도권 코로나19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br /><br />이상현 기자.<br /><br />[기자]<br /><br />어제 하루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 모두 75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br /><br />전국화 양상이 조금 진정되나 싶었지만 닷새 만에 또다시 700명 대를 넘어선 겁니다.<br /><br />전국 확진자의 35.5%로, 비율만 봤을 때는 최근 일주일 가운데 가장 낮은데 환자 수는 그렇지 않습니다.<br /><br />4차 대유행 이후 비수도권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13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br /><br />문제는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도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br /><br />어제 하루 각각 136명과 10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과 경남지역의 경우 일찌감치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들어간 상태입니다.<br /><br />부산은 열흘째 4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 기간 하루 평균 135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br /><br />특히 최근 일주일 확진자 가운데 80% 이상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전방위 확산이 우려됩니다.<br /><br />경남지역도 100명 안팎의 확진이 잇따르면서 어느새 누적 환자가 9,000명을 넘어섰습니다.<br /><br />경남 창녕과 함안 지역의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잇따라 감염됐는데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접촉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경남지역은 최근 열흘 사이 신규 환자가 1,000명이 늘었는데 이대로라면 이달 중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br /><br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br /><br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비수도권 다른 지역의 3단계도 재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br /><br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