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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 10대가 수십억 아파트?…편법증여 97명 조사

2021-08-19 0 Dailymotion

무일푼 10대가 수십억 아파트?…편법증여 97명 조사<br /><br />[앵커]<br /><br />변변한 직업도 없는 10대가 수십억원대 아파트를 샀다면 어떤 생각 드십니까?<br /><br />알고 보니 소위 '아빠찬스'였는데요. 증여를 받고도 세금은 안 낸 덕이었습니다.<br /><br />국세청이 이런 소득 없는 젊은 집부자 97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br /><br />이동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아직 10대라 사실상 소득이 0원인 A양.<br /><br />보증금만 수억원에 인테리어비까지 들여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낸 것도 놀라운데, 이듬해 지방에 있는 수십억원 짜리 아파트까지 샀습니다.<br /><br />알고 보니 아버지가 창업자금은 물론 아파트값까지 대준 것이었습니다.<br /><br />물론, 증여세는 내지 않았습니다.<br /><br />A양처럼 증여 과정에서 탈세를 하거나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97명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받게 됐습니다.<br /><br />'부모찬스'로 개발 예정지 빌라에 '갭투자'를 한 사례도 꼬리를 밟혔습니다.<br /><br />어머니 회사 직원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연 소득이 수백만 원에 불과한 20대 B씨는 수도권 개발 예정지에 전세를 끼고 빌라를 사면서 보증금을 제외한 억대의 나머지 돈은 자신이 마련했다고 신고했습니다.<br /><br />하지만 빌라 대금은 아버지가 준 돈이었고 어머니 회사의 월급도 실제로는 일하지도 않고 받은 것이었습니다.<br /><br />소득이 없는 배우자에게 신고 없이 공제 한도를 넘게 증여한 사례도 포함됐습니다.<br /><br />주택임대업에 사채업까지 하는 C씨는 임대소득과 사채업으로 얻은 소득을 숨기고는 소득이 없다시피 한 아내와 함께 수도권 소재 수십억원대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샀다가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br /><br />국세청은 앞으로 미성년자나 무소득자들이 일정 금액 이상 집을 사면 자금 출처 검증을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br /><br />또 조사 범위를 주택 외에 상가 등 기타 부동산은 물론, 주식으로까지 넓히는 한편, 편법 증여가 의심되는 자금 대여는 돈을 다 갚을 때까지 점검할 방침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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