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br /> 육군 전방부대 사단장이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의혹으로 보직 해임됐습니다.<br /> 그런가 하면 레바논 파병부대 간부들은 공금 횡령에 음주 회식이 문제가 됐는데, 우리 군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br />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br />【 기자 】<br />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의혹이 제기된 육군 전방 부대 사단장이 보직 해임됐습니다.<br /><br /> 이 사단장은 지난달 초 부대 간부 교육 과정에서자신의 부대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을 사례로 언급해,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 /><br /> 군 관계자는 "피해자의 신고 접수 뒤, 사단장을 업무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피해자와 분리했고, 심의를 거쳐 보직 해임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br /><br /> 육군 본부 조사에서 해당 사단장은 피해 사실 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 한편,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에서는 간부 4명의 비위 혐의가 적발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