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면수업 재개했지만…감염 속출에 수만명 격리<br /><br />[앵커]<br /><br />미국에서는 새 학년을 맞아 대면 수업이 전면 재개됐지만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br /><br />학생·교사의 대규모 격리조치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br /><br />정성호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br />델타 변이 확산 속에서도 새 학년을 맞아 미국에선 대면 수업이 전면 재개됐습니다.<br /><br />그러나 초반부터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곳곳에서 대규모 격리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br /><br />미국 50개 주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두 번째로 낮은 미시시피주에선 전체 학생의 5%에 가까운 2만명이 격리 중입니다.<br /><br />최근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플로리다주는 학생과 교사 6천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여파로 1만 9천여명에게 격리 처분이 내려졌습니다.<br /><br />미국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 보고된 어린이 코로나19 감염자는 12만여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던 6월 말의 감염자 수와 견줘 14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br /><br />하지만 대면수업이 본격화한 만큼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br /><br />이에 따라 학교에서의 방역 조치가 속속 강화되고 있습니다.<br /><br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dc에 이어 워싱턴주도 모든 교사·교직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고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마스크도 쓰도록 했습니다.<br /><br />주정부 차원에서 학교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못하도록 한 플로리다·텍사스주는 산하 교육구들의 반발이 거셉니다.<br /><br />자체적으로 마스크 의무화를 결정하는 교육구도 속출해 5곳까지 늘었습니다.<br /><br /> "새 지침에 있어 학부모들과 약간의 마찰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이 문제를 잘 헤쳐나가도록 도울 것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지역사회를 위해 더 큰 일을 해야만 합니다."<br /><br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계속돼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4만명을 넘었습니다.<br /><br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