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코로나19…대선 승패 가를 변수는?<br /><br />[앵커]<br /><br />그렇다면 200일 남은 20대 대통령 선거의 승패를 가를 변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br /><br />선거 구도부터 코로나19 상황 전개까지, 차기 대선 관전 포인트를 이승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br /><br />[기자]<br /><br />'결국 구도가 승패를 가른다', 선거에 있어 구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br /><br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 역시 구도가 어떻게 짜여지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br /><br />현재로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여당과 제1야당 대통령 후보 간 1대 1 대결 구도가 유력합니다.<br /><br />2012년 대선 때와 비슷하게 진보와 보수 진영의 총력전 양상으로 전개가 점쳐지는 가운데 이른바 '제3지대'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br /><br />기존 정치 세력에 숟가락 얹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강조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보수·중도 성향 표심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가 관건입니다.<br /><br /> "정치판 자체를 바꾸고, 정치세력 교체를 주장을 했습니다. 새로운 정치세력을 규합을 해서 반드시 완주할 것입니다."<br /><br />국민의힘과 합당 결렬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독자 출마 가능성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악재로 꼽힙니다.<br /><br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네 번째 대권 도전 선언이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br /><br />지난 19대 대선에서 6.2%의 득표율, 약 200만표를 얻은 심 의원이 이번 대선에서도 비슷한 성적표를 받아들 경우 1 대1 구도에서 승리하긴 쉽지 않습니다.<br /><br /> "이들이 과연 얼마만큼을 득표할지에 따라서 1대 1 구도가 마련된다고 해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굉장히 긴박한 초박빙 국면으로 가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도 대선 승패에 영향을 미칠 변수 중 하나로 들 수 있습니다.<br /><br />백신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지, 이에 따라 정부의 '11월 집단 면역 형성'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지 여부가 표심에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br /><br /> "델타 변이나 델타 플러스 변이가 어느 정도나 확산되느냐에 따라서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정권 재창출의 상당히 걸림돌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br /><br />이례적으로 임기 말에도 40%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유지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br /><br />문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에 따라 여야 주자 모두 대선에 임하는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br /><br /> "여권 후보들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정도가 유지된다면 '대통령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야권 후보들은 그만큼 높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부담, 또는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