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간첩사건 송치…경찰, 대공수사 강화 고심<br /><br />[앵커]<br /><br />최근 충북 청주에서 간첩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됐는데요.<br /><br />3년 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이관받는 경찰은 안보수사 기능 강화를 고심하고 있습니다.<br /><br />김경목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충북동지회 조직원들이 북한 공작원과 지령문 등을 주고받고 지역 유력 인사를 포섭하려 한 이른바 청주 간첩 사건.<br /><br />경찰청 안보수사국과 국정원은 조직원 3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br /><br />수사는 마무리됐지만 간첩 활동 사실이 확인되면서 향후 대공수사를 맡게 될 경찰도 기능 강화를 고심하고 있습니다.<br /><br />경찰은 3년 뒤 국정원에서 대공수사권을 완전히 넘겨받게 됩니다.<br /><br />이에 맞춰 경찰은 현재 안보수사연구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고,<br /><br />수사인력 증원을 위해 서울경찰청에 안보수사 2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br /><br />국정원과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보안수사 전문 교육, 인력 양성을 통해 역량 강화에 나서겠단 겁니다.<br /><br />전문가들은 경찰이 대공수사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br /><br /> "이번 사건도 오랜만에 나온 얘기지만 경찰이 아닌 국정원에서 진행한 수사란 말이에요.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정도로 경찰이 가시적인 성과나 결과나 노력을 보여줘야…"<br /><br />또 분단국가인 우리 현실을 고려해 경찰 대공수사의 범위나 역할에 대한 재논의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