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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독해지는 여름 더위...원인 알고 보니 '습도↑' / YTN

2021-08-21 6 Dailymotion

우리나라의 여름 더위가 2010년을 기점으로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습도가 높아지며 체감 더위가 위험 수준을 넘는 빈도가 잦아졌습니다. <br /> <br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기상청은 지난해 폭염특보 기준을 변경했습니다. <br /> <br />기존엔 주의보 33도, 경보 35도로 단순히 기온만 반영했지만, 습도를 추가한 체감 온도로 바꿨습니다. <br /> <br />최근 급증하기 시작한 온열 질환자 수를 반영한 것입니다. <br /> <br />국내 연구진이 분석해 보니 실제 여름 더위가 갈수록 독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1981년부터 2018년까지 체감 온도가 41도를 넘는 위험 온도 출현 횟수입니다. <br /> <br />평균이 3일인데, 2009년까지 28년간 평균을 넘은 것은 총 7회 <br /> <br />하지만 2010년부터 9년간은 4회로, 그 빈도가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br /> <br />연구진은 체감 더위가 더 심해진 근본 원인도 규명했습니다. <br /> <br />온난화로 여름철 상층 아열대 제트가 북상했고, 이로 인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과거보다 남서진하는 경향이 커진 것입니다. <br /> <br />이런 기압 배치는 저위도에서 뜨겁고 습한 공기를 한반도로 불어넣고 높아진 습도가 체감 온도를 상승시킨다는 겁니다. <br /> <br />[이현주 / APEC 기후센터 박사 : 1981년에서 2018년까지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10년을 기점으로 기온 상승에 비해 체감 더위의 강도가 훨씬 강해지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온난화 추세가 유지되는 한 이런 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 <br />연구진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 변화는 체감 더위뿐 아니라 장마와 국지성 호우 등 여름철 날씨 전반에 영향을 주는 만큼 추가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br /> <br />YTN 김진두입니다.<br /><br />YTN 김진두 (jd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10822022917139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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