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논쟁이 한창입니다. <br /> <br />델타 변이 확산이 심각한데도 텍사스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며 일선 학교에서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잠정 중단시켰기 때문인데요. <br /> <br />학부모와 전문가 등 시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br /> <br />안미향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br /> <br />[기자] <br />하루 신규 확진이 10만 명대를 돌파하면서 신규 감염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다시 얻게 된 미국. <br /> <br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률 60%를 넘기면서 일상 회복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델타 변이가 주류로 떠오르고 돌파 감염도 잇따르면서 오리건주 등 상당수 지역은 방역조치 재개에 나섰습니다. <br /> <br />[케이트 브라운 / 오리건 주지사 : 현재 상황은 델타 변종이 더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8월 13일 금요일부터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br /> <br />하지만 텍사스주에선 때아닌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br /> <br />텍사스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은 개인의 자유 의지로 선택해야 한다며 마스크 의무화를 없애는 행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br /> <br />댈러스와 베어 카운티는 자체 마스크 의무화를 허락해달라며 주지사의 행정 명령을 거부하는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주지사의 행정명령이 유효하다며 손을 들어준 상황. <br /> <br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부작용에 일부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합니다. <br /> <br />[데이비드 힐마 / 베일러 의대 내과 교수 :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누가 백신을 맞았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없습니다. 텍사스 주지사가 백신 접종 여부를 물을 수 없게 했습니다. (마스크·백신 접종 확인 등) 정치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br /> <br />특히 이번 조치에 최근 개학한 일선 학교에선 혼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지역 교육구마다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 자체 규정을 만들 순 있지만, 강제성 없는 권고 수준에 그쳐 문제라는 겁니다. <br /> <br />교육 전문가들과 학부모 등 대다수 시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br /> <br />[명세진 / 미국 오스틴·학부모 : 아무래도 아이들이 개학 전의 생활보다 훨씬 많은 수의 사람들과 지내게 되는데 백신을 거부한 사람도 있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까지 돌고 있어서….] <br /> <br />[아베 피플스 / 전 오스틴 교육구 이사·전 교사 : (12세 미만) 아이들은 아직 백신 ... (중략)<br /><br />YTN 안미향 (khj87@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822051107925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