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내일 남해안 상륙…400mm 물벼락<br /><br />[앵커]<br /><br />가을장마로 연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br /><br />태풍은 내일(23일)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br /><br />400mm가 넘는 물벼락도 예보됐습니다.<br /><br />김동혁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위성 영상에 포착된 12호 태풍 '오마이스'입니다.<br /><br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큰 구름들이 소용돌이치며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br /><br />'오마이스'는 당초 예상과 달리 세력을 유지한 채 남해안에 상륙하며 올해 내륙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태풍은 내일 오후 제주를 지나 저녁쯤 전남이나 경남 남해안에 상륙합니다.<br /><br />이후 세력이 약해진 채 한반도 내륙을 관통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br /><br />내일 오후 제주 내륙에 태풍 특보가 발표되겠고, 광주와 부산, 울산 등 남부 내륙도 차례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겠습니다.<br /><br />최근 폭우를 뿌린 가을장마에 태풍이 더해지면서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산간에선 40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지겠습니다.<br /><br />남부와 제주 내륙에 최대 300mm, 중부 곳곳으로도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집니다.<br /><br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와 남부에선 순간적으로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고 해상에선 최고 5m에 달하는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br /><br />기상청은 산사태와 침수 등의 홍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