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식당 밤 9시까지…벼랑끝 몰린 자영업자들<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현행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되는 가운데, 4단계 지역 식당과 카페는 영업시간이 밤 10시에서 밤 9시까지로 단축됩니다.<br /><br />자영업자들은 이제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며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br /><br />구하림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서울에서 일본식 주점을 운영하는 김영규씨는 바뀐 거리두기 수칙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br /><br />1시간 줄어든 영업 시간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장사를 해야 할지 더 막막해졌습니다.<br /><br /> "백신 접종자 수도 늘어나고, 지쳤잖아요. 어느 정도 방역 당국에서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했었죠. 도대체 이런 정책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합니다."<br /><br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은 폭발하기 직전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br /><br /> "왜 두 업종만 한 시간 줄였는지 이유가 불명확하잖아요. 계속 피말리고 다 망하라고 하는 것인지 안타깝고… 한 번만 더 이러면 폭발할 것 같아요."<br /><br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이 식당·카페에서 다수 발생한다고 보고 4단계 지역 영업시간을 한 시간 단축했습니다.<br /><br />다만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백신접종 완료자 포함 4인으로 다소 완화됐는데, 자영업자들은 효과가 미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br /><br /> "영업시간을 1시간 줄인 것밖에는 없습니다. 1차 접종자도 아직 적은 수준인데, 4명 얘기는 전혀…"<br /><br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br /><br />자영업자들은 영업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새로운 방역 패러다임을 마련해야 한다고 연일 호소하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