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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철문으로 ‘꽁꽁’…이틀간 유흥업소 53곳 적발

2021-08-22 5 Dailymotion

<p></p><br /><br />밤 장사가 2년째 사실상 금지되면서 이제는 단속한다, 사전예고까지 해도 통하지 않습니다.<br> <br>불법 영업한 유흥업소가 단 이틀 새 쉰 곳 넘게 적발됐는데 철문 꽁꽁 잠가놓고 ‘셔틀’까지 돌리며 몰래 손님을 받기도 했습니다.<br> <br>김은지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경찰관들이 쇠지렛대로 굳게 잠긴 철문을 엽니다. <br> <br>그런데 또 다시 닫힌 철문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br> <br>철문 두개를 강제로 열고 들어가자 환하게 불을 밝힌 유흥주점 복도가 드러납니다. <br> <br>경찰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손님과 종업원들이 어찌할 줄 모르고 복도에서 우왕좌왕합니다. <br> <br>[현장음] <br>"다들 안에 계세요. 있던 자리로 다 들어가세요." <br><br>이 업소는 지난 3월에도 불법 영업을 하다가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와 2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곳인데 이번에도 불법 영업을 하다 단속에 걸렸습니다. <br> <br>서울 강서구에 있는 다른 업소. <br> <br>방에 앉아 술을 마시던 남녀들이 단속반을 보고 급히 고개를 숙입니다. <br> <br>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해 놓고 접객원등을 동원해 무허가 유흥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br> <br>서울경찰청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유흥시설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br> <br>단속된 업소는 53곳, 손님과 업주 등 적발인원은 359명에 이릅니다. <br> <br>이번 단속은 경찰이 사전에 예고까지 했지만 적발 업소들은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몰래 영업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br> <br>단속의 눈을 피하려고 호객 행위 장소와 영업장을 일부러 떨어뜨려 놓은 유흥업소도 있었습니다. <br><br>서울 관악구에서 손님을 모아 차에 태운 뒤 9km 정도 떨어진 영등포구에 있는 업소로 옮긴 겁니다. <br><br>차량으로 25분이면 갈 거리지만, 망을 보면서 1시간이나 돌아가기도 했습니다.<br> <br>경찰은 단속된 업주는 물론 손님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은지입니다. <br>eunji@donga.com <br> <br>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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