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유일한 탈출구인 카불 공항에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최근 아프간 민간인 7명이 더 숨진 가운데, 탈레반 대원들이 과거와 달리 제복 차림으로 행진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br /> <br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br /> <br />[기자] <br />탈출을 위해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카불 공항은 폭염 속에 탈수와 탈진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br /> <br />이들을 돌보는 것은 전문 의료진이 아니라 공항에 배치된 군인들입니다. <br /> <br />[공항 배치 군인 : 잘 들으세요. 침착해야 합니다. 침착해야.] <br /> <br />오도 가도 못하는 가운데 계속 희생자가 나옵니다. <br /> <br />AP통신은 (22일) 영국 국방 장관 성명을 인용해 카불 공항의 혼란 속에 아프간 민간인 7명이 더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그러나 이들이 언제 사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br /> <br />카불 공항의 사망자는 이미 수십 명이 넘습니다. <br /> <br />앞서 현지 매체인 톨로 뉴스는 공항에서 총격으로 숨지거나 압사한 사람이 최소 40명이라고 추산했습니다. <br /> <br />다시 권력을 잡은 탈레반의 대원들이 복면과 제복 차림으로 행진하는 특이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br /> <br />아프간 독립기념일인 지난 19일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br /> <br />탈레반 깃발을 앞세운 대원들이 2열 종대로 줄을 맞춰 남부 칼라트 시내를 행진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br /> <br />대원들은 눈만 노출한 채 얼굴을 흰 복면과 두건으로 감쌌고 아래위로 모두 흰색 옷에 검은색 방탄 조끼를 걸쳤습니다. <br /> <br />손에는 미제 M-16으로 보이는 소총을 들었고 부츠 형태의 군화를 신었습니다. <br /> <br />보통 아프간 전통 평상복에 터번과 재킷을 걸치고 수염도 깎지 않았던 탈레반 대원들이 모두 깔끔한 제복 차림으로 행진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br /> <br />탈레반은 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않았습니다. <br /> <br />YTN 김태현입니다.<br /><br />YTN 김태현 (kimth@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822222810822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