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br /> 경찰이 서울시내 심야 유흥업소 단속을 예고했는데도 이틀새 손님과 업주 등 350명이 넘게 적발됐습니다.<br /> 이미 한 차례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도 또다시 몰래 영업을 하다 단속된 곳도 있었습니다.<br />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br />【 기자 】<br /> 경찰이 굳게 닫힌 문을 강제로 개방합니다. <br /><br /> 안에 감춰진 또 하나의 문을 열자 불이 환하게 켜진 유흥업소가 모습을 드러냅니다.<br /><br /> - "단속 나왔습니다. 안에 계세요."<br /><br /> 객실을 열어보니 남녀 서너 명이 둘러앉아 술판을 벌이고 있습니다.<br /><br /> - "서울경찰청 풍속수사팀에서 나왔습니다. 네 분 잠깐 여기 계세요."<br /><br />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경찰이 4,300여 명을 동원해 방역수칙 등을 위반한 서울 시내 불법 유흥시설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였습니다.<br /><br /> 사전에 단속 계획을 알렸는데도, 무려 53곳에서 350여 명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적발됐습니다.<br /><br /> 이중에는 지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