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국민권익위원회가 여당에 이어 야당 의원들, 그리고 그 가족 중에 부동산 투기 의심자를 발표했습니다. <br> <br>이름은 공개되지 않고 몇 명인지만 밝혔는데요. <br> <br>국민의힘 의원 12명이 포함되자, 이준석 대표는 강경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br> <br>장원재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국회의원 116명과 가족 등 모두 507명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br> <br>국민의힘의 경우 소속 국회의원과 가족을 합쳐 12명, 13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적발됐습니다. <br><br>유형별로는 편법 증여 등 세금탈루 의혹이 2건,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보유한 농지법 위반 의혹이 6건이었습니다. <br> <br>부당하게 토지보상을 받거나, 건축법을 위반한 사례도 적발됐습니다.<br> <br>[김기선 / 국민권익위원회 심사보호국장] <br>"국민의힘 13건 의혹 관련해서는 의원 본인과 관련된 의혹이 8건, 배우자 관련한 의혹이 1건, 부모님과 관련된 의혹 2건, 자녀와 관련된 의혹 2건이고요." <br> <br>권익위는 투기 의심자 명단과 내용을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와 국민의힘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br><br>당 대표 선출 당시 "더불어민주당보다 엄격하게 하겠다"고 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채널A 통화에서 "당 차원의 징계와 함께 부당이익에 대한 환수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지난 6월 소속 의원 12명이 투기 의심자로 지목됐던 민주당은 비례대표 2명을 제명하고 나머지 10명에게는 탈당을 요청했으나 최종 탈당 처리된 의원은 없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br><br><br /><br /><br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br />영상취재 김기범<br />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