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로 놓인 부산…점차 강해지는 비바람<br /><br />[앵커]<br /><br />태풍 오마이스는 영남권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br /><br />이 시각, 부산 상황 살펴보겠습니다.<br /><br />고휘훈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br /><br />[기자]<br /><br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 나와있습니다.<br /><br />이곳은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br /><br />바람도 제법 강해지고 있는데, 파도가 아직은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br /><br />하지만 태풍이 오기 직전의 긴장감이 감돕니다.<br /><br />부산항의 모든 선박은 피항을 마쳤습니다.<br /><br />오늘(23일) 정오까지 선박 대피와 각 부두의 컨테이너 고정 작업도 마쳤습니다.<br /><br />부산지방해수청과 부산항만공사 등도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br /><br />컨테이너 운영사 터미널별로 강풍에 취약한 빈 컨테이너를 단단히 묶고,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이상일 경우 하역 작업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br /><br />부산은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는데요.<br /><br />소형 태풍이라 강풍보다는 비 피해가 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br /><br />특히 만조 시간이 밤 9시 24분으로 예정돼 있어, 해수면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저지대는 침수가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br /><br />태풍의 경로에 있는 경남은 남해안과 지리산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br /><br />400㎜ 이상 집중호우가 예보된 지리산은 입산이 통제된 상태입니다.<br /><br />경남 해안 지역은 소형어선 1만3천여 척을 안전 해역으로 옮기거나 육지로 인양하고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br /><br />기상청은 오늘 자정부터 내일(24일) 낮까지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의 해안 지역에 시간당 7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