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낳은 아기를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유기한 친모가 구속됐습니다. <br /> <br />구조된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현재 패혈증 증세를 보여 위독한 상황입니다. <br /> <br />이성우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음식점 앞. <br /> <br />컴컴한 새벽 시간이지만 순찰차가 경광등을 켠 채 음식점 앞에 정차합니다. <br /> <br />경찰이 순찰차에서 내리더니 음식점 앞을 살펴봅니다. <br /> <br />이곳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서 신생아가 유기된 채 발견된 겁니다. <br /> <br />이곳을 지나던 시민이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아이가 울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br /> <br />신고자는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 열어보니 아이가 울고 있었다고 119에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 <br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아기를 구해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br /> <br />현재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패혈증 증세를 보이는 등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이보람 / 청주 서부소방서 구급대원 : 맥박이랑 호흡이랑 다 있었고 우측으로 누워 있었는데 우측 어깨 쪽이랑 얼굴 쪽, 그리고 우측 부분 바닥에 닿는 부분이 상처가 있었거든요.] <br /> <br />경찰은 인근 CCTV 화면 등을 분석해 사건 발생 이튿날 오전에 신생아를 유기한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br /> <br />범인은 다름 아닌 신생아의 친모 A 씨. <br /> <br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유기한 때는 지난 18일 오전 8시쯤으로 아이는 구조될 때까지 사흘간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그동안 음식점이 영업하지 않아 늦게 발견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br /> <br />신생아를 유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특별법에 규정된 비밀엄수 의무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br /> <br />경찰은 A 씨가 범행을 저지른 경위를 더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br /> <br />YTN 이성우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0823211211008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