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권력을 잡은 아프가니스탄의 난민 문제가 국제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br /> <br />각국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은 제3국에서 철저한 신원 조사를 거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국제적 관심사가 된 아프간 난민 수용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본 입장을 밝혔습니다. <br /> <br />먼저 카불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는 미국으로 바로 가지 않고 각국 미군 기지와 환승센터에 착륙합니다. <br /> <br />이곳에서 미국인이 아닌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철저한 신원 조사와 안보 심사가 이뤄집니다. <br /> <br />엄격한 과정을 통과해야 비로소 아프간 난민의 입국이 허용된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br /> <br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심사가 끝나면 20년간 전쟁에서 우리를 도운 아프간인들은 새로운 집인 미국에서 환영을 받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이고 미국이기 때문입니다.] <br /> <br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아프간 난민 심사를 위한 기착지를 두고 20여 개국과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각국에서는 이미 난민 수용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br /> <br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프간 철군을 결정했을 당시 집권당이었던 공화당에서도 난민 수용 지지와 안보 위협에 대한 우려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br /> <br />영국과 캐나다는 각각 2만 명의 아프간 난민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호주는 인도적 비자로 3천 명을 수용할 계획입니다. <br /> <br />그러나 그리스는 아프간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거대한 장벽을 설치했고, 오스트리아도 일찌감치 난민 수용 반대를 선언했습니다. <br /> <br />특히 2015년 시리아 내전 때 쏟아진 난민으로 후유증을 겪은 유럽국가들은 더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br /> <br />YTN 김태현입니다.<br /><br />YTN 김태현 (kimth@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824003129536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