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에 해수면 높아지는 대조기까지 겹쳐 <br />대조기, 하천에서 바다로 물 빠져나가기 어려워 <br />내일까지 추가 호우 가능성…침수·범람 대비해야<br /><br /> <br />이번 태풍 '오마이스'로 부산과 경남 양산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br /> <br />집중 호우와 함께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아지는 대조기까지 겹친 것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br /> <br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부산에 위치한 대형 마트 인근 도로가 집중 호우로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br /> <br />물 위로 나와 있는 가로수와 중앙분리대만이 도로의 위치를 짐작하게 합니다. <br /> <br />평소 같으면 버스가 드나들 버스터미널 입구에도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찼습니다. <br /> <br />울산 지역에서는 시장 앞 도로가 일부 침수됐습니다. <br /> <br />상점까지 물이 차오르자 상인들은 새벽 시간, 하수구의 뚜껑을 열고 이물질을 빼며 물이 빠져 나가도록 안간힘을 썼습니다. <br /> <br />한 아파트에서는 주차장에 차오르는 물을 피해 새벽 시간 주차된 차량을 모두 대피시키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br /> <br />이처럼 남부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생긴 것은 태풍으로 인한 집중 호우와 함께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은 대조기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br /> <br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다 보니 하천에서 바다로 물이 빠져나가기 어려워지고, 이 때문에 저지대가 더욱 쉽게 물에 잠기게 되는 겁니다. <br /> <br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대조기라고 저희들이 부릅니다. 밀물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해일과 밀물이 합쳐지면서 해안 저지대는 침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br /> <br />문제는 여기에 태풍이 오늘 한반도를 지나간다고 해도 내일까지 정체전선 등의 영향으로 추가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br /> <br />이 때문에 저지대나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침수와 하천 범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br /> <br />YTN 김주영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0824042727700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