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통보'에 술렁이는 국민의힘…긴급최고위 소집<br /><br />[앵커]<br /><br />권익위의 전수조사 결과를 받아든 국민의힘은 대책 마련에 부심중입니다.<br /><br />이제 관심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12명에 대한 징계 수위인데요.<br /><br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하겠다"고 공언했던 이준석 대표가 오늘(24일) 긴급 최고위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br /><br />서형석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LH 사태'와 '집값, 전월셋값 폭등'으로 성난 부동산 민심에 기대 정부와 여당에 공세를 취해온 국민의힘.<br /><br />권익위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현역의원 12명의 명단을 통보받은 국민의힘 내부는 크게 술렁였습니다.<br /><br />민주당과 같은 숫자지만 전체 의원수(102명)를 감안하면 비율로는 더 많이 나왔다는 점에서 곤혹스러워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br /><br />국민의힘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은 채 징계 수위를 놓고 고심에 들어갔습니다.<br /><br />앞서 이준석 대표는 12명 전원에 탈당을 권유했던 "민주당보다 더 강한 대처를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br /><br /> "탈당만 하면 뭐하냐 탈당하면 정치적으로 잠깐 곤란해질 뿐이고 언젠가 복당시킬거 아니냐 이런 생각과 더불어서 아니 그럼 경제적 이익을 본 것에 대해서는 환수 안하냐 이런 지적을 하는 분들도…"<br /><br />최근 경선과정에서 당내갈등에 직면한 이 대표로서는 '민심'도 잡고 '당내 반발'도 잠재워야하는 시험대에 오른 겁니다.<br /><br />현실적으로 더 강한 대처라면 '출당'이 거론되는데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우선 내용부터 면밀히 살펴야한다고 전했습니다.<br /><br />기존에 투기의혹 보도가 있었던 의원들이 이번에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다소 억울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br /><br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이들에 대한 조치 문제를 논의합니다.<br /><br />이 대표는 향후 처분과 관련된 방향성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며 일정시간이 지난 뒤 명단을 공개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br /><br />민주당은 "국민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엄정한 조치를 내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br /><br />정의당도 이준석 대표를 향해 "명단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고 국민의당은 여야가 '데칼코마니'라며 각을 세웠습니다.<br /><br />한편, 같이 이름을 올린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상가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 1월 무혐의 받은 사안"이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br /><br />codealpha@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