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정 무렵 집중호우…시간당 80mm 넘는 폭우 관측 <br />짧은 시간에 비 집중…도로 침수·하천 범람 피해 <br />부산 기장군 임기천 범람…마을주민 20여 명 대피 <br />침수된 도로에서 차량 ’둥둥’…부산 도심 도로 33곳 통제<br /><br /> <br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밤사이 부산지역에는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br /> <br />도심 도로 곳곳이 침수 피해를 겪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부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br /> <br />[기자] <br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br /> <br /> <br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는데, 부산지역 기상 상황 전해주시죠. <br /> <br />[기자] <br />부산지역은 태풍의 중심에서 멀어지면서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br /> <br />바람도 크게 잦아들어서 있어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br /> <br />다소 잠잠해 보이는 지금 상황과는 달리 자정 무렵 부산지역에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br /> <br />부산 금정구에는 시간당 88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고, 동래구와 부산진구 등에도 1시간 사이 80mm 안팎의 세찬 비가 집중됐습니다. <br /> <br />밤사이 부산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100mm가 조금 넘고, 가장 많이 내린 금정구도 159mm 정도이지만, 비가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내리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br /> <br />자정 무렵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있는 하천인 임기천이 범람해 주택과 상가들이 침수됐고, 마을 주민 2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br /> <br />부산 연제구 남문구사거리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차량 2대가 떠내려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도심 하천인 온천천 일부 구간이 한때 범람하기도 했습니다. <br /> <br />곳곳에 내린 비로 시내 도로 33곳이 침수 또는 침수 우려에 따라 한때 통제됐습니다. <br /> <br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지고, 차량이나 건물 지하에 고립된 시민이 구조되는 등 태풍에 따른 119신고도 백30건 넘게 들어왔습니다. <br /> <br />강한 비와 함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기도 했는데,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등 부산지역 해상 교각들의 통행이 2시간 가까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br /> <br />부산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r /> <br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부산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br /> <br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br /> <br />지금까... (중략)<br /><br />YTN 차상은 (chas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0824073152762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