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br />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의 혼란이 계속되면서 대피작전이 제때 마무리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br /> 탈레반은 이달 말까지 외국군이 모두 떠나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br /> 이기종 기자입니다. <br /><br /><br />【 기자 】<br /> 탈레반은 8월 31일로 예정된 외국군 철수 시한 연장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br /><br />▶ 수하일 샤힌 / 탈레반 대변인<br />- "이는 레드라인입니다. 점령을 계속하려는 의도라면 반발을 불러올 것입니다."<br /><br /> 미군은 전날 하루 동안 카불 공항을 통해 1만 400명, 연합군은 5천900명을 대피시키며 탈출 작전은 본궤도에 올랐습니다.<br /> <br /> 하지만, 공항 외곽에서 교전이 벌어져 아프간 보안군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혼란은 여전합니다. <br /><br /> 독일 등 서방 국가들이 대피 시한 연장 필요성을 제기하는 가운데, 미국은 계획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br /><br />▶ 제이크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