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갔지만…남부 호우특보·200mm 큰비<br /><br />[앵커]<br /><br />태풍은 소멸됐지만 충청 이남에선 강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br /><br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다음 달 초까지도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데요.<br /><br />자세한 기상 상황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br /><br />김동혁 기자.<br /><br />[기자]<br /><br />밤새 많은 비를 뿌린 태풍 오마이스는 아침 6시에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소멸했습니다.<br /><br />태풍이 지나가면서 경남 사천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거제와 고성, 울주, 창원 등에서도 150mm가 넘는 큰비가 내렸습니다.<br /><br />울산과 통영, 부산 등에선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br /><br />내륙과 해상에 내려졌던 태풍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br /><br />태풍은 물러갔지만,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몰려와 충청과 남부 지방을 지나고 있습니다.<br /><br />충북 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4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br /><br />전북 장수군에는 호우 경보가, 대구와 경주, 여수와 제주산지 등 남부와 충청 일부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br /><br />비구름의 중심이 호남에서 영남으로 넘어가면서 경남은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 그 밖의 충북과 전북에서도 최대 150mm가 예상됩니다.<br /><br />이번 비는 밤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내일 아침에 남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돼 6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br /><br />특히 9월 초까지도 가을장마가 내륙을 오르내리면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br /><br />기상청은 장시간 비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등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