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투기의혹 5명 탈당권유·1명 제명 조치<br /><br />[앵커]<br /><br />국민의힘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자당 의원 12명에 대한 소명을 듣고 이 가운데 6명에 대한 처분 수위를 확정했습니다.<br /><br />5명에게는 탈당권유를, 1명에게는 제명 조치를 내린건데요.<br /><br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br /><br />서형석 기자.<br /><br />[기자]<br /><br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부동산 투기의혹에 휩싸인 의원들에 대한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에 대한 처분 수위를 발표했습니다.<br /><br />먼저 이번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등 12명이었습니다.<br /><br />이 대표는 이 가운데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개입한 바가 없는 것으로 소명됐다고 밝혔습니다.<br /><br />이어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의 경우는 토지의 취득경위가 소명되었고, 이미 매각되었거나 즉각 처분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다만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의 경우 만장일치로 탈당 권유와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br /><br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에 대해서는 다음 의원총회에서 제명안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br /><br />한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향후 수사에서 관련 의혹이 신속하고 깨끗하게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12명 전원에 탈당 권유를 내렸던 민주당과 비교하면 각 의원들의 소명을 먼저 받고 조치를 했다는게 다른 점으로 보이는데요.<br /><br />당으로부터 충분하게 소명됐다는 판단이 내려진 의원들도 국민들 앞에 사안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br /><br />[앵커]<br /><br />한편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가 열렸죠.<br /><br />근데 '언론중재법'을 두고 여야 충돌이 심화하는 모습이라고요.<br /><br />[기자]<br /><br />네,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 진통이 거듭되고 있습니다.<br /><br />바로 언론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핵심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때문인데요.<br /><br />민주당은 오늘 법사위에 이어 내일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를 완료할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br /><br />반면 '언론재갈법'이라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 시작부터 집결해 '입법독재' '언론말살' 등을 외치며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br /><br />정의당도 강행처리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며 반대를 분명히 했는데요.<br /><br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법안의 문제점을 조항 하나 하나 밝히겠다고 나섰고, 민주당 위원들은 오해와 과민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에 대해 차분히 설명하겠다고 응수했습니다.<br /><br />[앵커]<br /><br />이번에는 여야 대권 주자들의 오늘 행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br /><br />[기자]<br /><br />네, 다음주 선거인단 투표 시작을 앞둔 민주당 경선 후보들 오늘도 바쁜 움직임 보이고 있습니다.<br /><br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캠프 사무실에서 직능단체들과 정책협약식을 갖고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앞으로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이낙연 후보 역시 정책구상을 위해 청년 장애인, 노인 등 우리 사회 약자들로부터 민심을 청취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br /><br />정세균 후보는 신수도권 충북 발전전략을 이야기하며 충북 표심을 다졌고, 박용진 후보는 대구로 향했습니다.<br /><br />추미애 후보는 복지국가 공약을 발표했고 자가격리 중인 김두관 후보는 화상으로 언론 인터뷰를 소화할 예정입니다.<br /><br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언론중재법 처리를 앞두고 한목소리로 비판의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br /><br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일요일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박진, 윤희숙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은 어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br /><br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도 오전부터 시위 현장을 방문했습니다.<br /><br />홍준표 의원은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가 '국정 파탄이자 국정 농단"이라고,<br /><br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차라리 민주당 비판 금지법을 만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