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br />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밤사이 내륙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br /> 바람보다 비 피해가 컸는데, 시간당 8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부산에는 도로에 차가 둥둥 떠다니는 등 도심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br /> 박상호 기자입니다. <br /><br /><br />【 기자 】<br />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 2대가 도로에 둥둥 떠다닙니다. <br /><br /> 경찰관이 도로를 통제하며 차량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합니다.<br /><br /> 인근의 또 다른 도로에는 차체의 절반까지 물이 들어차 운전자가 차 안에 갇혔습니다. <br /><br /> 갈 길을 잃은 차들이 뒷걸음질치며 후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br /><br />▶ 인터뷰(☎) : 침수 차량 운전자<br />- "차량이 SUV라 차체가 높았는데, 하부에 물이 차더라고요. 조금만 움직여도 물결이 튀면서 좀 아찔한 상황이…."<br /><br /> 맨홀에서 분수처럼 물이 치솟습니다. <br /><br /> 골목길은 아예 계곡으로 변했습니다. <br /><br /> 시간당 최대 88mm의 장대비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