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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더 강하게 한다더니 12명 중 6명 징계하기로

2021-08-24 26 Dailymotion

<p></p><br /><br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br> <br>민주당보다 더 세게 한다더니 국민의힘도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br> <br>국민권익위원회가 통보해 온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12명에 대한 얘긴데요. <br> <br>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중 6명에게만 탈당 요구 결정을 내렸습니다. <br> <br>나머지 6명에 대해선 본인 땅이 아니다, 소명이 됐다, 이리 빼주고 저리 빼줬다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br> <br>탈당을 요구받은 6명도, 비례대표 한 명을 제외하고는 강제성이 없어, 민주당처럼 버티면 방법이 없습니다. <br><br>12명 중에는 대선 주자도 있었고, 유력 대선주자 캠프 소속도 있었는데요. <br> <br>이준석 지도부가 현실과 타협한 반쪽 징계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br><br>먼저 정하니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연 국민의힘 지도부는 투기 의혹을 받는 의원 12명을 화상으로 연결해 일일이 소명을 들었습니다. <br> <br>7시간의 논의 끝에 12명 가운데 절반을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br><br>지역구 의원 5명에게 탈당을 요구했고, 탈당 시 의원직을 잃는 비례대표 한무경 의원은 탈당 대신 다음 의원총회에서 제명하기로 했습니다.<br> <br>[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br>"만장일치로 모두의 뜻을 모아 탈당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하기로 하였습니다." <br> <br>징계 처분을 받은 의원들은 권익위 조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합니다. <br><br>강기윤, 한무경 의원은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했고 이주환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소명하겠다며 당 조치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br> <br>이철규 의원은 당에 추가 소명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br><br>국민의힘은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투기 의도가 없다는 점이 소명됐다며 문제 삼지 않기로 했습니다. <br> <br>민주당에서 권익위가 통보한 의원 12명 모두에게 탈당 권유 조치를 내렸던 것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지난 6월, 취임 기자회견)] <br>"적어도 민주당이 어떤 기준을 세우는 것보다 더 엄격하고 국민 눈높이 맞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r> <br>국민의힘 당헌당규에는 탈당 권유 열흘 뒤 자동 제명되도록 되어 있지만 당 윤리위원회가 의결한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br> <br>이번처럼 최고위가 결정한 탈당 요구는 강제성이 없어 민주당처럼 의원들이 탈당하지 않고 버티면 내보낼 방법은 없습니다. <br> <br>국민의힘 당 윤리위는 이준석 대표 체제가 들어선 뒤 아직까지 구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br><br><br /><br /><br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br />영상취재 : 한규성<br />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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