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다음 소식입니다. <br> <br>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도와줬던 현지인들을 데려오기 위한 움직임이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br> <br>아프간 현지인 직원과 가족을 이송하기 위한 군 수송기 석 대가 투입됐고 현재 작전 중이라고 우리정부가 조금 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br> <br>이렇게 아프간인들의 입국이 구체화되면서 여론도 갈리고 있습니다. <br> <br>난민을 받아달라, 받아줘서는 안된다, 정반대 내용의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br> <br>이솔 기자가 한국에 있는 아프가니스탄인들부터 만나봤습니다.<br><br>[리포트]<br>4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유학생 배기 씨. <br> <br>고향에 남겨진 친구와 친척 생각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br> <br>[나지브 배기 / 아프가니스탄 유학생] <br>"모두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고, 미군까지 떠나면, 동포들이 최악의 운명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해 두려워하고 있어요." <br> <br>어제는 현지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구출해 달라며 외교부 앞에서 집회도 열었습니다. <br> <br>[나지브 배기 / 아프가니스탄 유학생] <br>"그들은 죽을 수도 있고, 감옥에 갈 수도 있고, 고문당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한국 정부가 그들을 구출해줄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 <br> <br>하지만 아프간 난민 수용을 놓고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br> <br>[문규환 / 인천 서구] <br>"인도적 차원에서 우리 국가에서도 어느 정도 기여를 해야 하니까,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서로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게 좋은 거 아닙니까." <br> <br>[김미화 / 인천 서구] <br>"현재 우리나라도 외국인들 때문에 코로나가 더 많이 발생하고 또 내적으로는 경제도 많이 어렵다고 생각해요." <br><br>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프간 난민에게 국경을 열어달라"는 글과 "난민을 받지 말아달라"는 상반된 글이 올라왔습니다.<br> <br>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내에 있는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특별 체류를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r> <br>체류기간이 지났어도 강제 출국 조치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한다는 겁니다. <br> <br>국내에 체류 중인 아프간인은 400명에 이르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br><br><br /><br /><br />이솔 기자 2sol@donga.com<br />영상취재 : 강승희<br /> 영상편집 : 최창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