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한지 11일 만에 삼성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br> <br>2023년까지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 산업에 240조 원을 투자하고 4만 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입니다. <br> <br>조현선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 13일)] <br>"열심히 하겠습니다." <br> <br>'총수 부재'라는 불확실성에서 벗어난 삼성이 오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br> <br>골자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 향후 3년간 240조 원을 투자하는 것. <br> <br>이중 180조 원은 국내에, 나머지는 미국 등 해외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br> <br>2018년 발표했던 3년간 180조 원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br><br>이번 투자는 반도체, 바이오, 6G, 인공지능 분야에 방점을 뒀습니다.<br> <br>특히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삼성은 대만 TSMC를 추격할 무기인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기반을 다집니다. <br> <br>바이오 분야에서도 '제2 반도체 신화'에 도전합니다. <br> <br>바이오 주권 확보가 중요해진 만큼 위탁개발생산(CDMO)에 집중합니다. <br> <br>또 3년 간 총 4만 명을 고용하고 채용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고려해 공채제도를 유지합니다. <br><br>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출소 이후 주요 사업부문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지며 미래사업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2016년 하만 인수 이후 끊겼던 대규모 M&A와 확정을 앞두고 있는 미국공장 투자계획까지. <br> <br>삼성의 투자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br><br><br /><br /><br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br />영상편집 차태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