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잇단 리콜…K배터리 신뢰도 추락 우려<br /><br />[앵커]<br /><br />최근 LG 배터리를 탑재한 GM 전기차의 화재로 대규모 리콜이 결정됐죠.<br /><br />삼성과 SK 역시 비슷한 입장이어서 맘이 편할 리가 없는데요.<br /><br />선진시장에 먼저 진출한 K배터리의 성장통으로 볼 수도 있지만 신뢰도 타격도 걱정해야 할 대목입니다.<br /><br />배삼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는 178만대가 팔려 지난해 대비 171% 증가했습니다.<br /><br />탄소중립과 함께 전 세계 전기차 도입이 빨라지는 가운데, K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서 리콜이 이어지면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br /><br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 코나에 이어 GM 볼트까지 리콜 대상 차량만 22만대가 넘습니다.<br /><br />볼트의 경우 화재 원인으로 제기된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를 하면 해결될 것으로 봤지만 업그레이드가 된 차량에서도 화재가 났습니다.<br /><br />LG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LG화학 주가는 이틀간 12% 넘게 하락했습니다.<br /><br />앞서 삼성도 BMW와 포드 공급 차량에서 불이 나면서 4만7천대를 리콜했고, SK도 최근 전기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해 원인을 조사중입니다.<br /><br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수주량은 400조원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점유율 하락과 수익성 개선에 악영향이 될 수 있습니다.<br /><br /> "글로벌 OEM들과 신뢰성 높은 선진시장에서 테스트를 받다 보니까 리스크도 크게 부담하게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데"<br /><br />세계 점유율 1위 중국 CATL이 배터리 가격을 낮춰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고, 일본 파나소닉 역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를 진행 중입니다.<br /><br />특히 국내 수출 배터리 주요 소재 대부분이 중국산이라는 점도 K배터리 위상 확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과제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