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했습니다. <br /> <br />입시에 제출한 표창장 등 이른바 '7대 스펙'서류가 허위라는 법원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여 입시 요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br /> <br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2015학년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요강입니다. <br /> <br />'제출서류가 사실과 다르면 불합격 처리하고, 졸업한 뒤라도 이런 사실이 발견되면 학적이 말소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br /> <br />정경심 동양대 교수 항소심에서는 법원이 이른바 조민 씨 '7대 경력'에 대해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습니다. <br /> <br />법원 판단을 그대로 인용한 부산대는 모집요강을 위반한 조 씨 입학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박홍원 / 부산대학교 부총장 : 사실심의 최종심인 항소심 판결을 근거로 행정처분을 하더라도 '무죄추정의 원칙 존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br /> <br />다만 제출된 서류가 실제 입시에서 미친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는 게 부산대 조사 결과입니다. <br /> <br />1차 통과자 30명 가운데 20점 배점인 서류 평가에서 조 씨는 19등이었는데 30점 배점인 전적 대학 성적은 3등, 20점인 영어 성적은 4등이었습니다. <br /> <br />허위 스펙이 포함된 서류 평가는 합격권 밖이었는데 나머지 성적으로 합격권에 올라섰다는 겁니다. <br /> <br />[박홍원 / 부산대학교 부총장 : 전적으로 허위 스펙을 이용한 서류 평가에서라기보다는 전적 학교 대학 성적과 공인 영어 성적이 (합격을) 크게 좌우한 거로 보입니다.] <br /> <br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지난 4월 22일부터 조 씨 입시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br /> <br />공정위 마지막 회의에서는 입학 유지와 취소를 놓고 위원들 사이에 의견이 갈려 결론 없이 대학본부에 보고서를 제출했고 총장이 입학 취소로 결론 내렸습니다. <br /> <br />이번 결정은 예정 처분입니다. <br /> <br />부산대는 당사자에게 처분 내용을 통보하고 청문 절차를 거쳐 최종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br /> <br />YTN 김종호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김종호 (ho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0824220213401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