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계가 포괄적으로 빌린 돈이 2분기 말 현재 1,805조 원에 달해 또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br /> <br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 인상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br /> <br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2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805조 9천억 원으로 1분기 말에 비해 41조 2천억 원, 2.3% 늘어나 또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습니다. <br /> <br />이 수치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br /> <br />가계신용이란 가계가 은행이나 보험사,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부채를 의미합니다. <br /> <br />가계신용을 두 부분으로 나눠 보면 가계대출이 1,705조 3천억 원에 판매신용이 100조 6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br /> <br />1분기에 비해 가계대출 증가액은 38조6천억 원이 늘어나 1분기 증가 규모 34조 7천억 원에 비해 증가 폭이 커졌습니다. <br /> <br />판매신용 증가액은 2조7천억 원으로 1분기 증가액 2조 원보다 역시 증가 폭이 커졌습니다. <br /> <br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위기 속에 가계대출이 끝없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br /> <br />NH농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기로 한데 이어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대출 축소 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br /> <br />오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를 통해 가계대출 증가 속도 완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br /> <br />[송재창 /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오르는 폭에 따라서 가계신용 증가 속도가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하지만 대출 금리가 1% 포인트 인상되면 11조 8천억 원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서민들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YTN 박병한 입니다.<br /><br />YTN 박병한 (bhpark@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824221934517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